관악구 신림 시스템 에어컨 바람이 안 시원해요 원인과 수리 과정
안녕하세요. CNA 청년 에어컨입니다.
오늘은 관악구 신림에 위치한 초밥집에 시스템 에어컨 수리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에어컨을 켰는데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에어컨은 2015년식이고, 고객님 말씀에 따르면 "설치한 뒤로 지금까지 쭉 잘 쓰다가 작년부터 안 시원해서 캐리어에서 점검을 받았는데 에어컨 가스 충전만 하고 가셨다. 점검을 받아도 얼마 안 가 다시 안 시원해져서 연락 드렸다."고 하셨습니다.
남아있는 가스양을 확인했더니, 가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럴 경우 시스템 에어컨 누설이 확실합니다.
냉매 누설이 발생한 경우, 가스 충전을 해도 누설 부위에서 계속 가스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꼭 누설 부위를 찾고, 용접으로 수리를 진행한 뒤에 가스를 충전해야 합니다.
우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곳부터 탐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실외기 배관 체결 부위에도 누설탐지액을 뿌려 거품이 생기는지 확인했습니다.
실외기에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역시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군요 ㅠ.ㅠ
실외기에는 아무 반응이 없어서 실내로 들어와 실내기 체결 부위도 확인했지만, 이곳에서도 탐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에어컨 배관이 꺾여 있었습니다.
에어컨 배관이 꺾일 경우 가스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시원한 바람이 나와도 전체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에어컨에 좋지 않은 영향이 갑니다.
꺾인 배관은 에어컨 전용 펜치를 이용해 펴줬습니다.
본격적으로 가스 누설 부위 탐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가게 오픈 시간이 오기 전에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누설 부위를 찾아 수리해야 합니다.
실내기와 실외기 모두 가스 누설 반응이 없었으니, 에어컨 배관을 뜯어 내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배관을 뜯어내려던 그때...!
고객님께서 실외기 쪽에서 거품이 생겼다고 말씀해주셔서 가봤더니, 아까 누설 탐지액을 뿌렸던 곳에 거품이 생겼습니다.
보통 에어컨 가스 누설 부위에 탐지액을 뿌리면 거품이 바로 생기는데, 이곳은 엄청 미세하게 가스가 누설되고 있어서 거품이 뒤늦게 올라온 것 같습니다. 하마터면 배관을 다 뜯는 뻘짓을 할 뻔 했습니다 ^^;;
냉매 누설 부위를 수리한 뒤, 전체적으로 배관을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운전을 하며 열화상 카메라로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고 있는 걸 고객님께 보여드리고 퇴근했습니다!
이상으로 관악구 신림 시스템 에어컨 바람이 안 시원해요 원인과 수리 과정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